"입추 맞나?" 강릉 36도 육박…솔밭서 더위 식히고 막국숫집 긴 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 강원 강릉의 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릉지역 낮 최고기온이 35.3도를 기록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날 강릉 송정해변 솔밭에는 소나무를 양산 삼고 자연 솔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려는 시민과 피서객으로 가득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릉의 밤 최저기온은 26.7도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주 풍향 바뀌며 2~3도 떨어질 듯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입추 맞나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 강원 강릉의 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릉지역 낮 최고기온이 35.3도를 기록했다.
또 삼척 역시 34.9도를 기록했고, 양양 하조대 33.2도, 속초 청호 32.7도, 동해 32.2도, 고성 간성 32.1도 등의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날 강릉 송정해변 솔밭에는 소나무를 양산 삼고 자연 솔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려는 시민과 피서객으로 가득했다.
강릉 송정해변은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바로 앞 동해바다 해풍이 솔잎을 거쳐 오며 쾌적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강릉시민들이 사랑하는 무더위 쉼터다.
박모 씨(60대·경기)는 "원래 바닷가가 도심보다 더 푹푹 찌고 불쾌한데, 이곳은 신기하게도 바람이 쾌적하다"며 "냉수대가 흐르는지 바닷바람도 다른 곳보다 더 차가운 것 같다"고 말했다.
솔밭에 모인 이들은 돗자리를 깔고 수박 등 과일을 먹거나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
안목해변 커피전문점에선 점원들이 연신 컵에 얼음을 담기 바빴다. 지역 여름별미인 막국숫집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잠 못드는 밤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강릉에선 19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릉의 밤 최저기온은 26.7도였다.
춘천도 25.4도, 삼척 25도를 기록하며 열대야를 나타났다.
이로써 강릉은 7월 19일 이후 19일째, 삼척은 7월 20일 이후 18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열대야'란 밤 사이(오후 6시 1분~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폭염은 다음주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람길이 바뀌면서 약 2~3도 정도 떨어질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에 폭행 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