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치솟네”…전동킥보드 타고 6차선 도로 역주행한 남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8. 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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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남녀가 함께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질타를 받고 있다.

영상을 보면 안전모 등 보호 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은 남녀가 하나의 전동킥보드를 타고 6차선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 이용 증가로 안전모 착용 의무와 동승 금지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지켜지지 않으며 사고 또한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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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남녀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6차선 도로를 역주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남녀가 함께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역대급’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안전모 등 보호 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은 남녀가 하나의 전동킥보드를 타고 6차선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기에 저게 가능한 걸까”, “저승길로 가고 있나”, “도로 한복판에서 역주행이라니 무덤으로 가고 있는 건가” 등 날카롭게 비판했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 이용 증가로 안전모 착용 의무와 동승 금지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지켜지지 않으며 사고 또한 여전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형이동장치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389건, 사망자 24명, 부상자 26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사거리에서 전동킥보드를 탄 20대 남성이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이 남성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고,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지난달 8일엔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60대 남편과 아내가 뒤에서 달려온 전동 킥보드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9일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킥보드에는 여자 고등학생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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