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의대 졸업생 70% 타지 취업…도민 1천명당 의사 1.5명

정윤덕 2024. 8. 7.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국립의대 유치에 도민 역량을 결집하는 가운데 충남 지역 의대 졸업생 70%가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7∼2021년 도내 의대 졸업 취업자 613명(졸업생 656명) 가운데 32.1%인 197명만 도내에서 취업했다.

충남도는 국립의대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 실행위원 회의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도가 국립의대 유치에 도민 역량을 결집하는 가운데 충남 지역 의대 졸업생 70%가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7∼2021년 도내 의대 졸업 취업자 613명(졸업생 656명) 가운데 32.1%인 197명만 도내에서 취업했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활동 의사는 3천230명으로, 도민 1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1.51명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명, 우리나라 2.1명에 비해 턱없는 수준이다.

특히 예산,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은 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는 국립의대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범도민추진위원회 실행위원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한 뒤 각 분야에서 힘을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충남 국립의대 신설은 치료를 위해 서울로 떠나는 불편함을 벗고, 후손들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물려주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도민 건강과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켜나갈 수 있는 국립의대 설립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220만 도민의 열망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도내 의대 입학 정원은 단국대 40명, 순천향대 93명 등 133명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배정에 따라 내년에는 단국대 82명, 순천향대 154명 등 236명으로 늘어난다.

cob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