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수출 증가세는 둔화, 수입은 급등…“경제성장 추진력 약화”

박세희 기자 2024. 8. 7.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올해 7월 수출 증가세는 둔화한 반면 수입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3005억 6000만 달러(약 413조 2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7월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2159억 1000만 달러(약 296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

중국의 7월 전체 무역 규모는 5164억 7000만 달러(약 710조 원)로 지난해 7월에 비해 7.1%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이 시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나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중국의 올해 7월 수출 증가세는 둔화한 반면 수입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3005억 6000만 달러(약 413조 2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이는 로이터의 시장전망치(9.7%)와 전달(6월) 수출 증가율 8.6%를 모두 하회한 것이자, 지난 5월(7.6%) 이후 최근 3개월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7월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2159억 1000만 달러(약 296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

로이터 시장전망치(3.5%)는 물론 전달 증가율(-2.3%)을 크게 웃돈 수치다.

중국의 7월 전체 무역 규모는 5164억 7000만 달러(약 710조 원)로 지난해 7월에 비해 7.1% 증가했다.

7월 무역 흑자는 846억 5000만 달러(약 116조 4000억 원)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7월 수출입 통계와 관련해 "국내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 추진력이 약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화한 부동산 침체와 일자리 안정 등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국내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 한 경제를 활성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