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쿼드러플더블급 활약’ 김담희 앞세운 수피아여중 대승으로 대회 시작…여중부 예선 1일 차(종합)

[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 기자] 왕중왕전 여중부 예선 일정도 시작됐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는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중부 예선 일정이 진행됐다.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동주여중과 상주여중의 맞대결에선 동주여중이 후반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며 78-58, 20점 차 완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공격력 빈곤과 상주여중의 권혜원에게 고전까지 하며 계속해 끌려다녔던 동주여중은 하프타임을 기점으로 다른 팀이 되어서 돌아왔다.

강도 높은 압박 수비로 상주여중의 3쿼터 득점을 ‘5’점으로 묶어내면서 25점을 폭격, 3쿼터 득실 마진 +20을 만들며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를 탄 동주여중은 4쿼터 이서윤이 두자릿 수 득점을 작성했고 김세원과 박지현도 쏠쏠함을 더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진 경기에선 봉의중이 마산여중을 83-71로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계속해 득점을 주고받던 양 팀의 경기는 3쿼터 김지민의 활약으로 승부의 추가 봉의중 쪽으로 기울었다. 김지민은 정확한 3점슛과 빠른 스피드로 마산여중의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조용하던 임세정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탄력을 받았다.

4쿼터 한때, 투포제션까지 쫓긴 봉의중이지만 고비마다 김지현과 김지민이 나서 혈을 뚫어준 덕분에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여중부 첫 번째 경기에선 수피아여중이 청솔중을 86-39로 제압했다.

김담희의 존재감이 컸다. 김담희는 공수 전반에 걸쳐 맹활약했고, 결국 쿼드러플더블급 활약인 19점 22리바운드 9어시스트 10스틸을 작성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송지연과 임세운도 40점을 합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청솔중에선 전하연만이 17점으로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매 쿼터를 압도한 수피아여중은 가뿐하게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가율을 앞세운 수원제일중은 전주기전중을 81-57로 꺾으며 왕중왕전을 순탄하게 출발했다.

마지막 경기에선 온양여중이 임도은-유은서의 활약을 묶어 인성여중을 83-28로 대파했다. 온양여중은 물샐틈없는 짠물 수비로 인성여중의 1,2,3쿼터 득점을 모두 한 자릿수로 봉쇄했다.

이어, 임도은과 유은서가 매 쿼터 득점을 터뜨렸고 로스터 전원이 코트를 밟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경기 결과>
*여중부 예선*
(1승)동주여중 78(10-20, 14-17, 25-5, 29-16)58 상주여중(1패)
동주여중
김세원 23점 11리바운드 10스틸
이서윤 20점 4리바운드 8스틸

상주여중
권혜원 26점 9리바운드 7스틸
이예린 17점 10리바운드 8블록슛

(1승)수피아여중 86(25-15, 22-13, 17-4, 22-7)39 청솔중(1패)
수피아여중
임세운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송지연 20점 3리바운드 4스틸
김담희 19점 22리바운드 9어시스트 10스틸 4블록슛
이나현 1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청솔중
전하연 17점 9리바운드
김혜진 8점 12리바운드

(1승)봉의중 83(18-16, 21-19, 21-12, 23-24)71 마산여중(1패)
봉의중
김지민 29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김지현 20점 17리바운드 4스틸
한예담 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마산여중
황제린 20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김나연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승)수원제일중 81(19-15, 20-18, 18-9, 24-15)57 전주기전중(1패)
수원제일중
조가율 2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김민희 18점 13리바운드 4스틸

전주기전중
김민지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예린 14점 7리바운드 3스틸
강리원 13점 15리바운드

(1승)온양여중 83(18-9, 17-6, 22-3, 26-10)28 인성여중(1패)
온양여중
임도은 20점 7리바운드 6스틸
유은서 19점 8리바운드 3스틸

인성여중
이윤정 15점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