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가 3년 만난 전 남친이 내 친형…상견례날 알았다" 충격 사연

신초롱 기자 2024. 8. 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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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상견례 당일 친형과 여자친구가 과거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30세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고민남은 상견례 당일 친형과 여자친구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이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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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남성이 상견례 당일 친형과 여자친구가 과거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30세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고민남은 상견례 당일 친형과 여자친구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이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연남은 여자친구에게 "형은 미국에서 살 거니까 상관없고 결혼해도 만날 일이 거의 없을 거다. 지금 당장 결혼하자는 건 아니고 엄마한테는 결혼은 시간을 좀 더 갖고 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리겠다. 그러니까 결혼을 미루더라도 헤어지지는 말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친형은 결혼을 반대했다. 형은 "만나는 것까지야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결혼은 아닌 것 같다. 걔 하루이틀 만난 게 아니고 3년 만났다. 어머니한테 말씀드릴 수 있나. 형수는 어쩔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결혼하면 보기 싫어도 봐야 할 때가 있을 텐데 견딜 수 있을 거 같냐. 난 아내랑 전 여친이랑 같은 자리에 있는 거 절대 못 본다"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갈무리)

여자친구 역시 고민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는 "나도 힘들겠지만 너희 형도 눈치 볼 거고 그러면 너도 불편하고 셋 다 연극해야 하는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싫다"고 했다.

고민남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가 제 친형이라니.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 저도 두렵다. 그렇다고 단지 형하고 연애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사람과 결혼을 포기하는 게 맞는 걸까. 전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며 의견을 구했다.

연인의 전 연애 상대가 가족이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김숙은 "난 솔직히 직계 가족만 아니면"이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6촌 언니와 사귀었던 건 가능하다. 4촌은 애매하다. 그래도 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 여동생이 나랑 3년 만난 남자친구랑 결혼한다고 하면 그냥 결혼 축하하는데 불편해서 우리는 다시는 못 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서장훈은 "나는 반대하고 어머니한테 말할 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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