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소년들이 십시일반 마음으로 보낸 뜻 깊은 커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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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소년 진주점 클럽 선수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커피차를 쐈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시즌 중 LG 유소년 클럽 진주점 선수들을 초청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하이 파이브 행사 등을 경험한 유소년들이 너무 행복했다며 이를 보답하기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고 한다.
커피차에는 "LG 유소년 진주점 클럽 소속 선수들이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 형아들을 응원합니다", "진주 세바라기들이 농구단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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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3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의 연습경기가 열린다.
선수들의 체육관 출입구 앞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커피차가 한 대 서 있었다.
다른 때보다 의미 있는 커피차였다.
보통 팬들이 선수나 코칭스태프에게 제공하고, 간혹 선수가 팬들에게 커피차를 쏘는 편인데 이번 커피차는 유소년들이 마음을 조금씩 모아 마련되었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시즌 중 LG 유소년 클럽 진주점 선수들을 초청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하이 파이브 행사 등을 경험한 유소년들이 너무 행복했다며 이를 보답하기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고 한다.
LG 측에서는 유소년들이 커피차를 보내는 거라서 거절 의사를 전했지만, 초등학생은 500원, 중학생은 1000원씩 모았다고 한다.
이번 커피차에서는 LG 선수들을 위해 총 100잔의 커피 또는 음료와 츄러스가 제공되었다.
커피차에는 “LG 유소년 진주점 클럽 소속 선수들이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 형아들을 응원합니다”, “진주 세바라기들이 농구단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체육관에 들어오며 커피와 츄러스를 받은 유기상은 “(유소년들에게) 처음 받아봤다”며 “우리가 사실 한 건 코트에서 뛴 거 밖에 없고, 특별한 걸 해주지도 못했는데 애들이 돈을 모아서 보내줬다고 하니까 너무 고맙고, 다음에 보면 한 마디라도 더 해주면서 잘 해줘야겠다(웃음)”고 했다.
LG는 이날 연습경기를 마친 뒤 팀을 재정비한 후 11일 필리핀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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