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로 보는 환경보호…재미·의미 한 스푼씩

김영동 기자 2024. 8. 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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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민주공원에서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마술쇼가 펼쳐진다.

부산 민주공원은 31일 오후 2시께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올해 기획공연으로 매지컬 환경보호 퍼포먼스 '에코백'을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민주공원 쪽은 "공연을 통해 재활용 소재가 친환경 물건이 되는 과정을 배우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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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과 전시가 결합한 공연 ‘에코백’ 알림글. 부산 민주공원 제공

부산광역시 민주공원에서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마술쇼가 펼쳐진다.

부산 민주공원은 31일 오후 2시께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올해 기획공연으로 매지컬 환경보호 퍼포먼스 ‘에코백’을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깨끗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표어를 앞세운 에코백은 마술과 전시가 결합한 공연이다. 인간이 편리함과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면서 자연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환경 지킴이인 에코, 그린, 박스맨, 라미가 우리 일상생활과 환경오염의 관계를 마술과 연극, 그림자극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분리수거, 리사이클링(재활용), 가치소비(자신의 가치관·신념에 부합하는 상품 등을 소비하는 것),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제품에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새 활용) 등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활동도 공연에 담았다. 공연 시간은 1시간이며 5살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중극장 로비에서 환경 전시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공연을 맡은 그루잠 프로덕션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마술 기반 극공연과 콘텐츠로 이름 높다.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아시안 아츠 어워즈’ 대상과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 러시아 체호프 국제연극제, 미국 브로드웨이 ‘아동·가족’ 공연장인 뉴빅토리 극장에 초청된 바 있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한다.

민주공원 쪽은 “공연을 통해 재활용 소재가 친환경 물건이 되는 과정을 배우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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