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안세영 발언, `협회` 곪아터질 정도 문제 암시…철저한 감사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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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안세영 폭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대대적인 진상조사와 함께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선수가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받은 직후 기쁨을 만끽하기보다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공개적으로 작심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주목하고, 제대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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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안세영 폭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대대적인 진상조사와 함께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선수가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받은 직후 기쁨을 만끽하기보다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공개적으로 작심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주목하고, 제대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발언에 힘이 있을 때 말하고 싶었다', '분노가 내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그 심정이 얼마나 절실한지 가늠케 하고, 곪아터질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 랭킹 1위 선수의 부상 관리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단식과 복식이 엄연히 다른데도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획일적이며, 아무런 설명 없이 대회 출전을 막은 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까지 배드민턴협회의 운영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어쩌면 이 정도는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문체부는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 협회의 고질적인 파행 운영을 바로잡고, 선수 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 선수의 폭로가 우리나라 스포츠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선수는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협회)과 계속 (함께)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문제점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안 선수는 지난 5월에도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후 짧게는 2주 재활 뒤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오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올림픽까지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한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 선수의 문제제기에 대해 "배드민턴협회와 안세영 측의 갈등은 없었다. 부상 오진에 대해선 들여다보겠다"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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