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가동…최재영 의혹 제보자 면담(종합)

박기호 기자 이비슬 기자 2024. 8. 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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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아 진상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TF는 첫 번째 활동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일명 '옥새 탄핵공작'을 파헤치기 위해 제보자로부터 음성파일 등의 자료를 받아 확인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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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남발 방지법 준비"…임성근 구명로비·옥새 공작 집중 점검
"민주, 탄핵 중독증…헌정 질서 파괴 시도 막아 진상 밝혀낼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임명장수여식에서 장동혁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아 진상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TF는 첫 번째 활동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일명 '옥새 탄핵공작'을 파헤치기 위해 제보자로부터 음성파일 등의 자료를 받아 확인 작업에 나섰다.

국민의힘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 TF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 제기에 당이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중독증에 빠져 모든 것을 탄핵 추진으로 해결하려 한다. 병적인 정도가 심각하다"며 "민주당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아 진상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TF는 민주당 보좌관 출신이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변호인인 김규현 변호사가 제기한 해병대원 순직 사고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옥새 탄핵공작'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TF 위원장은 장동혁 최고위원이 맡고 현역 의원은 장 위원장을 포함해 조배숙·강선영·박정훈·곽규택·김상욱·박정훈 의원이 합류했다. 원외 인사로는 권오현·강태욱·문동주·이상윤 변호사가 활동한다.

장동혁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재영 목사, 서울의소리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분들을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할지 논의했다"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배숙 위원은 "탄핵은 굉장히 엄격하고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데 너무 남발하고 있다"며 "탄핵 남발 방지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TF는 회의 직후 최 목사, 서울의소리와 함께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가짜 시나리오를 모의했다고 한 언론에 공개한 박모 씨를 면담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면담에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중요 내용을 청취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녹취록이나 문자 내용을 제공받았고 확인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모 씨의 진술 내용에 대해선 "어떤 내용으로 시나리오를 짜고, 어떤 내용의 영상을 찍어서 언제쯤 방송해서 활용하려 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것"이라며 "모의 과정을 누가 주도했고 어느 정도까지 관련된 사람들이 인지했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이) 방송하지 못하고 관련된 분들끼리 다툰 날이 있다"며 "(이 과정이) 여과 없이 본인들의 생각과 감정이 표출됐고 나름 의미 있는 진술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의 연루 정황 여부에 대해선 "녹취 일부에 포함됐다는 진술이 있지만 실제 접촉이 있었는지, 직접 진술인지, 접촉하고 왔다는 진술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향후 법적 조치 여부에 대해선 "사실을 왜곡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집요한 탄핵 공작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1차 목적"이라며 "그 이후 필요한 법적 절차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후에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대통령 탄핵을 목적으로 최 목사, 서울의소리가 공모, 옥새를 이용한 가짜뉴스를 유포하려 한 사실이 한 내부자의 양심 증언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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