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폐교, 기업유치로 깨어나다’…해남군, 폐교부지 과수실증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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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의 폐교된 초등학교 부지가 과수실증단지로 변신했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폐교된 화산면의 화산남초등학교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과수실증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이번 과수실증단지 조성은 폐교를 활용한 기업 투자유치의 첫 사례로서, 초기 리모델링·운영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 등 어려움을 기업 유치를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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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의 폐교된 초등학교 부지가 과수실증단지로 변신했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폐교된 화산면의 화산남초등학교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과수실증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18년 학생수 감소로 폐교한 화산남초는 그동안 문화예술시설 등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으나 초기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 등 부담에 선뜻 용도를 찾지 못해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H&B아시아·H&B팜과 함께 기후변화대응 과수실증단지를 화산남초에 조성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과수실증단지는 토지면적 2만여㎡와 건물 1585㎡ 규모로 과수 실증센터와 실증재배 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블루베리 등 해남의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발굴하여 시험재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수실증단지 조성은 폐교를 활용한 기업 투자유치의 첫 사례로서, 초기 리모델링·운영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 등 어려움을 기업 유치를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축 리모델링과 각종 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전액 기업에서 부담하며, 기업의 공유재산 사용료까지 징수하게 되면서 폐교 부지 활용은 물론 비용절감의 일석이조효과까지 거두게 됐다.
협약 체결 6개월만에 실제 기업의 투자유치로 이어진 것도 괄목할 만한 점이다.
군은 업무협약 체결전부터 1년여간에 걸친 실무협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안정적인 기업 정착을 위해서는 사무실·실증재배 부지를 갖춘 미활용 폐교 부지가 가장 적합다는 판단아래, 군의회, 해남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폐교부지의 특약사항을 변경 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협약체결 6개월만에 기업의 실제 투자가 이행되는 보기드문 속도의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폐교부지를 농식품기업에 임대해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사례는 처음으로, 농어업 지역 폐교 활용에 선진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며“과수유통, 청년농업인 및 귀농인구 유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잠자는 폐교를 활용한 기업의 투자유치 모델 제시’사례는 2024년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남=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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