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공무원 '집사 코스프레'로 물놀이장 이색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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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청 공무원들이 집사 분장을 하고 찍은 물놀이장 홍보 영상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홍보영상 '무서운 해파리 조심!! 하시고 산하해변물놀이장으로 놀러오세요'가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 1만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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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북구청 공무원들이 집사 분장을 하고 찍은 물놀이장 홍보 영상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홍보영상 '무서운 해파리 조심!! 하시고 산하해변물놀이장으로 놀러오세요'가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 1만회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최근 급증하는 해파리 쏘임 사고 등 피해 예방 차원에서 강동 산하 해변 물놀이장을 이용해달라고 홍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딱딱한 안내를 넘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인 댄스 챌린지 '잘 자요 아가씨'를 패러디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 출연한 북구청 공무원 2명은 긴 머리 가발과 턱시도 등을 착용한 채 집사로 변신해 "해 해해 해 해해 해파리 때문에 위험하다구요", "물 물물 물 물물 물놀이장으로 모시겠습니다" "아 아아 아 아아 아야 한단 말이에요" 등의 가사에 맞춰 어설픈 춤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영상에는 "중독 각이다", "충주맨이 푼 독이 여기까지(퍼졌다)", "요즘 공무원은 연기나 춤 실력 보고 뽑아야겠다", "이분들 한 번 더 (출연)해달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북구 관계자는 "안전한 물놀이를 제안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딱딱한 행정 관행에서 벗어나 누구나 재미있게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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