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저출생 대응 정책, 경기도 경진대회서 '장려상'

문영호 기자 2024. 8. 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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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부터 저출산 대응 정책 확산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발굴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1년 경기도 내 시·군 중에서 네 번째로 조례를 제정, 2022년부터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 육아 휴직자에게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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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조아 첫돌 축하금·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등 호평
박승원 시장 "사회가 함께 아이 기르는 문화 만드는 건 광명시의 책무"
[광명=뉴시스] 아이조아 붕붕카를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사진=광명시 제공)2024.08.07.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부터 저출산 대응 정책 확산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발굴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광명시가 추진하는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 '아이조아 붕붕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은 첫돌을 맞은 아이의 부모에게 50만원의 지역화폐(광명사랑화폐)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광명시가 수도권 최초로 지난 4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의 하나로 더 촘촘한 양육 지원을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올해 4~7월 6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 반응도 좋다.

아이조아 붕붕카는 임산부 및 36개월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병원이나 관공서를 방문할 경우, 1인당 연 15회 전용 차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4개월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올해부터 36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연 이용 횟수도 10회에서 15회로 늘렸다.

2022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2년 연속 이용자 만족도 90% 이상을 기록하고, 누적 가입자 1206명에 이르는 등 시민 호응도 좋다. 또 전용 차량 기사를 중장년으로 고용해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은 아빠의 육아 참여와 일·가정 양립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2021년 경기도 내 시·군 중에서 네 번째로 조례를 제정, 2022년부터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 육아 휴직자에게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육아휴직 대상 자녀 1인당 월 30만원을 3개월간 지급한다. 2022년 67명, 2023년 115명이 각각 지원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아이를 기르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광명시의 중요한 책무”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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