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추락 헬기, 전깃줄에 '출렁' 밤나무에 '쿵'…기장 타박상뿐 '기적'

한송학 기자 2024. 8. 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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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밤나무 항공방제 중 추락한 헬기는 송전탑 전깃줄에 충격 후 밤나무위에 떨어지면서 충격이 완화돼 기장이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7일 항공방제 항공기 사고 수습 본부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하동에서 밤나무 항공방제 중 추락한 헬기는 송전탑 전깃줄에 충격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쯤 경남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산 일원에서 산림청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항공방제 헬기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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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항공기 사고 수습본부 사고 원인 조사
기장 큰 부상 입지 않아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일원의 밤나무 항공방제 헬기가 추락한 현장에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2024.8.7/뉴스1 한송학기자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에서 밤나무 항공방제 중 추락한 헬기는 송전탑 전깃줄에 충격 후 밤나무위에 떨어지면서 충격이 완화돼 기장이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7일 항공방제 항공기 사고 수습 본부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하동에서 밤나무 항공방제 중 추락한 헬기는 송전탑 전깃줄에 충격했다.

전깃줄이 헬기 프로펠러 등에 감기면서 헬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속도가 늦춰졌고, 다시 밤나무에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이날 산림항공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밤나무 항공방제 사고 수습 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쯤 경남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산 일원에서 산림청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항공방제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홀로 탑승하고 있던 헬기 기장 40대 남성은 가슴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오전 경남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산 일원에서 산림청 항공방제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헬기 기장 40대 남성이 가슴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2024.8.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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