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감독 “父 같은 이혜리에 많이 의지, 연기 1000번 봤지만 매번 감탄” [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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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박범수 감독이 이혜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범수 감독은 8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빅토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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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빅토리' 박범수 감독이 이혜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범수 감독은 8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빅토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필선 역을 맡은 이혜리는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 당시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너무 완벽해 출연을 고민했다"고 밝힌 바. "핑계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박범수 감독은 "혜리는 완벽주의적인 부분이 있어서 남의 판에서도 오점이 남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다. 그런 부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엄청 달래고, 매달리고, 부탁했다"며 이혜리의 섭외 과정을 밝혔다.
이혜리를 섭외한 이유를 묻자 "혜리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 에너지를 받아야 하는데 어두운 느낌보다는 주인공의 에너제틱함이 필요했다. 에너지도 여러 종류가 있지 않나. 혜리에게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 그런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혜리, 박세완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을 오디션을 거쳐 섭외했다는 박범수 감독은 "혜리와 세완이한테 많이 의지했다. 혜리는 옛날 표현으로 아빠 같은 느낌이고, 세완이는 엄마 같다. 혜리가 파이팅은 넘치지만 하나하나 섬세하고 풀어주는 타입은 아니다. 본인의 에너지로 리드하는 반면 세완이는 섬세하게 풀어주는 부분이 있어서 조화로웠다"며 "영화 특성상 두 사람을 다른 친구들이 실수하면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다. 저 역시 담임이 된 것처럼 한 명 한 명 컨디션을 체크했다"고 말했다.
'빅토리' 배우들에게는 연기뿐 아니라 치어리딩 소화력도 필요했다. 박범수 감독은 "오디션을 볼 때 몸을 쓸 수 있는 친구인지, 이 작품에 올인해서 열심히 해줄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친구인지를 중요하게 여겼다. 혜리와 세완이가 선배니까 그들보다는 어리면서 그들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리드할 수 있게끔 하는 친구들인지도 고려했다. 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진 친구들의 에너지가 모이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거라 생각했는데 춤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해줘서 오히려 살살하라고 말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빅토리'는 이혜리가 과거 출연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을 떠올리게 한다. 레트로적인 배경뿐 아니라 캐릭터명 역시 필선과 덕선(응팔)으로 비슷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이혜리는 "덕선이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캐릭터이기 때문에 덕선이를 이기면 서운할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박범수 감독은 "개인적으론 덕선이를 넘어서 필선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캐릭터 아닌가. 저 역시 사랑했던 캐릭터라 덕선이와 경쟁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필선이는 혜리에게서 그간 보지 못했던 멋진 모습이 있다. 그전엔 사랑스러운 면이 많았다면 여기서는 너무 멋있다. 영화를 1000번 넘게 봤는데 볼 때마다 감탄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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