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의 Aupa 알레띠] '홀란 백업 + 첼시 성골 유스 폭풍 영입' AT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의 아성에 도전한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Aúpa'는 스페인어로 '파이팅'이라는 뜻이다. '알레띠'는 레알 마드리드 외에 마드리드에 연고를 둔 또 다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별칭이다. AT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자리잡았다. 이 구단 역시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Aupa 알레띠'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AT 마드리드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1903년 창단한 AT 마드리드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11회 거머쥔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 최다 우승 3위에 올라 있다.
스페인에서 잔뼈가 굵은 AT 마드리드는 2000년대에 암흑기를 겪었다. 2000년대 초반 AT 마드리드는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강등됐다. AT 마드리드는 2002/03시즌 승격에 성공했지만 중위권을 전전하며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중위권 팀으로 전락한 AT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후 환골탈태했다. AT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2013/14시즌과 2020/21시즌에는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리가 강호로 자리 잡은 AT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지로나에 밀려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지만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에서 3위 밑으로 떨어졌다.
명예 회복에 나서는 AT 마드리드는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했다. 지난 시즌 주축 스트라이커인 알바로 모라타가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AT 마드리드에서 9년 동안 활약한 센터백 스테판 사비치도 트라브존스포르로 떠났다. AT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사울 니게스도 세비야로 임대됐다. 비톨로, 멤피스 데파이, 마리오 에르모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등도 AT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기존 자원을 여러 명 내보낸 AT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다. 시작은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비수 로뱅 르 노르망이었다. AT 마드리드는 3,450만 유로(한화 약 518억 원)에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르 노르망을 영입했다.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온 AT 마드리드는 공격진까지 보강했다. AT 마드리드는 3,200만 유로(한화 약 480억 원)를 들여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품었다. 쇠를로트는 지난 시즌 아르템 도우비크에 이어 라리가 득점 2위에 오른 스트라이커다.
AT 마드리드의 투자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T 마드리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AT 마드리드가 지출한 금액은 옵션 포함 9,500만 유로(한화 약 1,428억 원)다. 이는 AT 마드리드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알바레즈에 이어 첼시 출신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도 AT 마드리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 유소년 팀 출신인 갤러거는 지난 6월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AT 마드리드는 4,200만 유로(한화 약 631억 원)에 첼시와 합의했다.
알바레즈, 갤러거 이적이 확정되면 AT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 3, 4호 계약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이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AT 마드리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365scores/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90MIN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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