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진 이사 선임 청문회 3번 열기로…與 "우스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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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 적절성을 검토하는 청문회를 3차까지 열기로 했다.
과방위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한 데 이어 곧바로 '3차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도 추가 상정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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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 적절성을 검토하는 청문회를 3차까지 열기로 했다.
과방위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한 데 이어 곧바로 '3차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도 추가 상정해 처리했다. 이에 과방위는 오는 14일 2차, 21일 3차 청문회를 각각 열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게 된다.
이날 과방위에서 야당 주도로 의결한 2·3차 청문회는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1차 청문회에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 등 주요 증인들이 '증인 소환 요건 불충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야당은 이날 추가로 열릴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들도 다시 채택했다.
여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야당의 추가 청문회 개최 방침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7일) 갑작스럽게 전체 회의를 열어서 2·3차 청문회를 의결하는 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부터 하고 나서 현장 조사 및 청문회를 하는 자충수가 빚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뒤가 맞지 않게 탄핵소추 해놓고 불법 증거를 찾겠다고 무리수를 강행하면서 현재 방통위 업무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 논의도 마비되고 있다"며 "내일(8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날인데 준비하기도 바쁜 시간에 임기도 끝난 MBC 방문진 이사 지키기에 이렇게 매달릴 필요가 있느냐"고 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도 "1차 청문회를 하지도 않았는데 2차 3차 청문회를 또 하겠다는 이유가 뭐냐"며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을 불러내겠다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황당한 회의 운영"이라고 했다.
이어 "22대 국회 개원 후 열린 과방위 전체 회의 중 양당이 뜻을 모아 진행된 적이 거의 없다. 일방적 독재 회의 운영이고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헌법이 부여하고 국민이 위임하신 권한으로 현안 질의와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한 것"이라며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직무대행 체제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 편향성과 용산 대통령실 불법적 개입 의혹이 제시됐다. 집단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게 사실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그렇다면 강력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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