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7월 평균기온 27.4도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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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27.4도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제주도 기후특성'자료를 보면 지난달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등 4개 지점의 월 평균 기온은 27.4도를 기록했다.
지점별로 최저기온을 보면 서귀포(23일 28.5도), 성산(21일 27.4도), 고산(31일 27.4도)이 역대 7월 극값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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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 7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27.4도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제주도 기후특성'자료를 보면 지난달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등 4개 지점의 월 평균 기온은 27.4도를 기록했다.
4개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90년 이후 세 번째로 높다.
7월 평균 기온이 올해보다 높았던 적은 1994년과 2017년이다.
제주기상청은 이중 최신 값인 2017년의 기록을 1위, 1994년의 기록을 2위로 분류했다.
7월 최저기온은 25.3도로, 가장 높았던 2017년(25.6도)보다 0.3도 낮은 역대 두 번째다.
지점별로 최저기온을 보면 서귀포(23일 28.5도), 성산(21일 27.4도), 고산(31일 27.4도)이 역대 7월 극값을 경신했다.
일최고기온 33도 이상 폭염이 발생한 폭염일수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18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성산 2일, 서귀포 1일 순이다.
열대야일수는 제주시와 서귀포가 각각 25일, 20일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성산은 19일로 역대 1위에 올랐고, 고산은 14일로 역대 7위였다.
제주기상청은 "7월에 비가 자주 내렸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며 덥고 습한 남서풍이 평년보다 자주 불어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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