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대중 사저, 정부·서울시가 매입해 문화유산화 하자”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7.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문화역사 공공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김대중 정신의 산실인 서울 동교동 사저가 위기에 빠졌다. 사저가 매각돼 각계의 걱정이 크다"며 "국비와 서울시비, 필요하면 마포구비도 보태서 매입해 이 공간을 공공 공간으로 만들어 문화유산화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저 주변 공공화했는데 사저 자체 공공화 못할 이유 없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문화역사 공공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김대중 정신의 산실인 서울 동교동 사저가 위기에 빠졌다. 사저가 매각돼 각계의 걱정이 크다"며 "국비와 서울시비, 필요하면 마포구비도 보태서 매입해 이 공간을 공공 공간으로 만들어 문화유산화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교동 사저와 큰 도로 사이에 507.9㎡ 공간을 국비와 서울시비를 투입해 이미 평화공원 공공 공간으로 조성한 바 있다"며 "사저 주변도 공공화했는데 사저 자체를 공공화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신은 대한민국 공익과 국익에 맞닿은 만큼 사저를 공공 재산, 역사적 산실로 만드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김대중 대통령 사저 앞 평화공원처럼 사저도 국가기관이 나서서 역사의 맥을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걸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사저를 지난달 100억원에 매각했다. 김 전 의원은 "거액의 상속세 문제로 세무서의 독촉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교동 사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1년 입주해 2009년 서거 때까지 정치 인생 대부분을 보낸 곳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