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폭염 대응 행정력 총동원

축산농가 환풍기 지원사업 6억 원 지원 등 선제 대응 나서

전남 보성군이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난 5일 득량면의 한우, 젖소 농가를 방문해 농가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송풍 팬, 냉방시설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보성군은 지난 6월 폭염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해 6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 축사 환풍시설 1549대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또한 가축 폭염 재해대책반 운영과 함께 9억 8천여만 원을 들여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공급,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료효율 개선제 지원, 친환경 축산 면역증강제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보성군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살수차 운행, 폭염 재난 문자 발송 및 마을 방송 송출, 사업장 예찰 및 안전 수칙 준수 점검 등 밀착형 안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폭염 취약 계층과 고령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등 3대 폭염 취약 분야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꾸러미 등 물품을 배부하는 한편, 현장 행정도 강화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선제적 현장 행정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군민도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에 적극 따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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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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