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이장우 시장 직격 "0시축제 예산? 숨기기 급급"

조명휘 기자 2024. 8.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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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7일 대전시에 대해 '0시축제'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장우 시장 취임과 더불어 시작된 0시축제 예산에 대한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고 있고, 예산을 축소하거나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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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축소·숨기기, 중앙투자심사 회피 꼼수 행정"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7일 대전시에 대해 '0시축제'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장우 시장 취임과 더불어 시작된 0시축제 예산에 대한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고 있고, 예산을 축소하거나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시장은 "지난해 축제는 당초 예산보다 33억원이 더 투입됐고, 올해는 관련 예산이 얼마인지는 가늠조차 안 된다"며 "2400억원 빚을 내 적자예산을 편성한 대전시가 들쭉날쭉한 예산집행으로 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시민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2023년도 예산은 28억 8900만원이었지만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결과 연계 행사경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집행액이 62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각종 단체 후원까지 고려하면 집행액은 당초 예산보다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에도 0시 축제 예산으로 29억원을 편성한 뒤, 추경을 통해 42억원으로 증액했으나 42억원엔 연계 행사경비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0억원이 넘는 행사 예산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해 이를 회피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0시 축제 예산을 29억 원으로 의도적으로 낮추는 꼼수를 동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민주당은 "예산 축소, 예산 숨기기, 중앙투자심사 회피 등 꼼수 행정으로 얼룩진 0시 축제는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한 축제로 변질할 우려를 사고 있다"며 "대전시는 예산을 축소하거나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예산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했다.

대전 0시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옛 충남도청 등 원도심 일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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