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김밥 할머니' 고 정심화 이복순 여사 32주기 추모식

류희준 기자 2024. 8. 7. 14: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밥 할머니' 정심화(正心華·법명) 이복순 여사 제32주기 추모식

충남대학교가 대덕 캠퍼스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김정겸 총장과 유가족, 정심화 장학생, 발전기금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밥 할머니'로 잘 알려진 정심화(正心華·법명) 이복순 여사 32주기 추모식을 거행했습니다.

이 여사는 김밥 판매와 여관을 운영하며 평생 근검절약해 모은 현금 1억 원과 부동산 등 50억 원 상당을 1990년 충남대에 기부, 1991년 1월 정심화 장학회가 설립됐습니다.

이 여사는 이듬해인 1992년 8월 7일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그의 기부는 당시 전국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10년에는 이 여사의 기부 이야기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미래엔컬처그룹)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충남대는 1992년부터 '재단법인 충남대학교 정심화장학회'를 운영하며, 올해 1학기까지 481명의 학생에게 7억 5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2000년 7월 대덕 캠퍼스 내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을 건립하고, 정심화 홀 로비에 흉상과 기록물 등을 전시한 기념관을 조성했습니다.

(사진=충남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