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삼성전자, HBM3E 통과설에 4%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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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가 엔비디아의 퀄테스트(품질검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들썩인다.
다만 퀄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HBM3E 8단뿐이며 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HBM3E 8단 제품을 지난 분기 초 양산 램프업(가동률 증가) 준비와 함께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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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28%)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된다.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 4.82%까지 오르며 7만6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를 통과하며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불씨가 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퀄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HBM3E 8단뿐이며 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해당 소식에 대해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 불가"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지난달 콘퍼런스콜 때 밝혔듯 퀄테스트는 현재 진행 중이고 이후로 바뀐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HBM3E 8단 제품을 지난 분기 초 양산 램프업(가동률 증가) 준비와 함께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퀄테스트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는 사실상 엔비디아가 유일하다. 만약 삼성전자가 퀄테스트를 통과하고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한다면 현재 SK하이닉스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계 판도가 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실적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되며 증권가는 10만원대를 웃도는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13만원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 매출 비중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으로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사상 최대 실적도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매력적인 진입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12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사업은 올해 하반기 본궤도에 올라서며 상반기 대비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HBM3E 시장 진입이 삼성전자 반등 방아쇠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톱 픽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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