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Q 영업익 2687억, 73%↑…매출 3조 돌파 '분기 최대'

"비용구조 효율화 및 환율 등 효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고려아연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8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6%, 전 분기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조 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전 분기 대비 28.7% 늘었다. 연결 기준으로 분기 매출액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8.8%다.

올해 상반기 누계로는 영업이익은 4532억 원, 매출액은 5조 4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3%, 8.7% 상승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2573억 원의 영업이익, 1조 9878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3%, 11.2% 늘었다.

고려아연은 "원재료비와 가공비 절감에 따른 비용 구조 효율화에 더해 환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상승 등 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이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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