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답게 행동하라"… 협회, 안세영 사진 SNS서 제외

유찬우 기자 2024. 8. 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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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페이스북에 안세영(22·삼성생명)의 금메달 사진이 없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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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안세영의 금메달 사진 대신 결승전 결과를 알리는 그래픽만 게재됐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페이스북
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페이스북에 안세영(22·삼성생명)의 금메달 사진이 없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방수현의 우승 이후 28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이다.

하지만 협회 페이스북에는 안세영이 중국을 꺾었다는 그래픽만 게재됐다. 앞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원호(25·삼성생명)와 정나은(24·화순군청)의 시상식 사진이 올라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금메달 사진도 안 올리고 유치하다" "회장은 부끄럽지도 않냐. 졸렬하다" "안세영 선수에게 불이익을 주면 가만있지 않겠다" "어른답게 생각하고 행동해라" "금메달 사진 올리고 입장 표명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일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안세영은 시상식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심한 듯 협회를 비판했다. 선수 부상 관리의 소홀함 등을 언급하며 더 이상 대표팀과의 동행이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금메달로 달아오른 분위기는 금세 차갑게 식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협회는 아직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어 대한체육회도 안세영의 발언 관련 조사에 착수할 뜻을 밝히면서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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