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유일 작은영화관 '화순시네마'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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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에서 유일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작은 영화관 '화순시네마'가 경영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화순시네마를 위탁 운영하는 A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A사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년간 화순시네마를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화순군에 매년 시설사용료 등을 납부해왔다.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군은 A사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운영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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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화순군에서 유일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작은 영화관 '화순시네마'가 경영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화순시네마를 위탁 운영하는 A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A사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년간 화순시네마를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화순군에 매년 시설사용료 등을 납부해왔다.
그러나 A사는 지난해 부과한 시설사용료 3천600만원을 미납했다.
납부 독촉을 받은 A사는 내부 사정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뒤 지난 6월 27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A사는 경영난으로 직원 3명의 임금까지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군은 A사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운영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인구 감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인해 관람객이 급감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한다.
군 관계자는 "화순시네마가 실속있게 재운영될 수 있도록 타 시군의 우수사례 등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화순시네마는 2018년 화순읍 화순군민회관에 2개 상영관, 124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으로 문을 열었다.
1981년 신안극장이 문을 닫은 지 37년 만에 생긴 영화관으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2020년 2월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휴관하다 이듬해 11월 재개관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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