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육상양식장서 강도다리·넙치 25만마리 폐사…고수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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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한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수산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고흥군 두원면 육상양식장 1곳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과 양식장 측은 폐사 원인에 대해 고수온 피해 또는 설비 고장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날 오후 해당 양식장을 방문해 폐사 피해 등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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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의 한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수산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고흥군 두원면 육상양식장 1곳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양식장은 강도다리 30만 마리, 넙치 6만 5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중 강도다리 20만 마리, 넙치 5만 마리 등 전체 양식 물고기의 68%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은 득량만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사용하는 육상양식장이다. 득량만 해역은 지난달 30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사흘 연속 28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군과 양식장 측은 폐사 원인에 대해 고수온 피해 또는 설비 고장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국립수산과학원 등 전문기관에 정확한 폐사 원인을 의뢰한 상태다.
고흥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날 오후 해당 양식장을 방문해 폐사 피해 등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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