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K-배터리 점유율 하락…글로벌 시장은 22% 성장

류인선 기자 2024. 8. 7.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약 20% 성장한 가운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7일 올해 상반기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364.6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7일 올해 상반기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364.6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했다. (사진=SNE리서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약 20% 성장한 가운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7일 올해 상반기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364.6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했다.

K-배터리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22.1%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7%(46.9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5.4%(17.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6위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4%(16.4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5%(137.7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 비야디(BYD)는 22%(57.5GWh)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현상이 꼽힌다.

위기속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이구환신 정책을 통해 내수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중국 외 지역에서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이 확대되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미국과 유럽이 자국 보호정책으로 중국산 전기차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어 그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