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북유럽 최대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에 해상풍력 구조물 독점 공급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8. 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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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북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와 풍력발전 설비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과 마샬링(타워·발전터빈을 구조물과 통합시키는 작업) 수행을 위한 독점 공급 합의서(PS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퀴노르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삼성중공업은 프로젝트에 투입될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의 하부 구조물을 제작하고 마샬링 작업도 독점적으로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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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노르 ‘반딧불이 프로젝트’ 수주시
발전설비 하부구조물 제작 독점
삼성중공업은 북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와 풍력발전 설비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과 마샬링(타워·발전터빈을 구조물과 통합시키는 작업) 수행을 위한 독점 공급 합의서(PS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퀴노르는 현재 동해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반딧불이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울산시 연안 70㎞ 해상에 15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MW 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경쟁 입찰을 진행해 연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에퀴노르는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인 ‘반딧불이 에너지’를 설립하기도 했다.

에퀴노르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삼성중공업은 프로젝트에 투입될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의 하부 구조물을 제작하고 마샬링 작업도 독점적으로 수행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2022년 9월 에퀴노르와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한데 이어 정기 협의체도 운영하면서 중장기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에퀴노르와 해양 원유·가스 개발 및 해상풍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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