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여아 구한 괴산군 이용규씨…알고보니 특공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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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보호수 등을 관리하는 60대 계약직 직원이 물에 빠진 여자아이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청에서 기간제 수목 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이용규(69)씨는 지난 4일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이웃 주민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강가로 달려갔다.
A양을 구조한 이씨는 비슷한 시각에 물살에 휩쓸린 A양의 이모부 50대 B씨를 찾기 위해 강가를 살폈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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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괴산군 보호수 등을 관리하는 60대 계약직 직원이 물에 빠진 여자아이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청에서 기간제 수목 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이용규(69)씨는 지난 4일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이웃 주민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강가로 달려갔다.
빠른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10대 A양과 튜브를 본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100m 이상 떠내려온 A양은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해양경찰서 특공대 출신인 이씨는 “위기 상황이었는데도 A양은 침착하게 생존수영 자세로 누워 구조를 기다렸다”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A양을 구조한 이씨는 비슷한 시각에 물살에 휩쓸린 A양의 이모부 50대 B씨를 찾기 위해 강가를 살폈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B씨는 119구조대의 수색을 통해 숨진 채 발견됐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즉각적인 구호 조치에 감사드린다”며 “군은 안전관리 요원을 확대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괴산=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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