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사장 "차별화된 경쟁력 토대로 합병 시너지 극대화"

최동현 기자 2024. 8.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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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연간 1조 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 E&S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이후에도 신사업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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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주최 기업설명회…"LNG 밸류체인 기반 신사업 등 기대"
"SK이노-SK E&S '통합 시너지 추진단' 꾸려 시너지 조기 확보"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연간 1조 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 E&S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이 자사 담당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말했다. 설명회는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SK E&S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 후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사장은 SK E&S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점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꼽았다.

추 사장은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국내 민간 최초로 해외 가스전 개발·생산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저장·송출 인프라 확보, LNG 직도입·발전 사업까지 LNG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통합·완성한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LNG 밸류체인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솔루션까지 4대 핵심사업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LNG 밸류체인의 확장을 비롯해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SK E&S는 연간 500만 톤 이상의 LNG를 공급하는 국내 민간 1위 LNG 사업자인 동시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도시가스 사업자다. 연간 매출액은 2017년 5조5352억 원에서 지난해 11조1672억 원으로 2배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557억원에서 1조3317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사업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 보령 수소 혼소 발전 사업 등을 고려하면 전체 발전설비 규모는 현재 5기가와트(GW)에서 8GW 이상으로, LNG 공급 규모는 연간 500만 톤에서 1000만 톤까지 늘어 LNG 밸류체인의 원가·운영 경쟁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추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이후에도 신사업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안보 이슈 등으로 글로벌 LNG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사업에 더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산업 확대에 따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성장까지 꾀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자가발전 설비에도 LNG 직도입 물량 공급을 확대한다면 연료 비용 절감 및 LNG 추가 수요 창출을 통해 LNG 밸류체인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 또 양사의 배터리와 그리드 솔루션 기술 등 미래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집, 고객 맞춤형 에너지 공급 솔루션 제공도 가능하다.

추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구성해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조기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밸류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합병법인은 미래 전기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토털 에너지 & 솔루션 컴퍼니'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합병 기일은 11월 1일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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