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열환자 10명 중 3명 '농업인'…농작물 피해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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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꺾이지 않는 폭염기세에 농작물은 물론 농업인들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 71명 중 23명(32.4%)이 농업인으로 집계됐다.
전국 온열환자 중 농업인 비중(20.7%)을 상회하는 수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오후 2~4시에는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온열질환 예방의 기본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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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도 꺾이지 않는 폭염기세에 농작물은 물론 농업인들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 71명 중 23명(32.4%)이 농업인으로 집계됐다. 전국 온열환자 중 농업인 비중(20.7%)을 상회하는 수치다.
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을 찾아 생수를 전달하고, 가장 무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을 최소화하는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근 파종기를 맞은 제주시 구좌지역에서 폭염으로 지열이 오르면서 발아가 늦어지거나 말라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하우스 만감류 역시 한창 커갈 시기를 맞았지만 햇볕에 열매가 타버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농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제주 산지를 제외한 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오후 2~4시에는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온열질환 예방의 기본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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