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온도 낮추기 총력 대응 나선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4. 8. 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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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최근 폭염경보가 15일 이상 지속되고 역대급 무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살수차량 동원,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폭염취약계층 특별관리 등 폭염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5개 자치구와 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 등 관계기관에 '광주시 폭염대응 체육활동 기준'을 배포하고, 폭염 시 대응 표준 매뉴얼로 활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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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량 최대 16대 동원 400km 도로 열섬현상 완화 나서…폭염저감시설 2063곳 운영
광주광역시 폭염대응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최근 폭염경보가 15일 이상 지속되고 역대급 무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살수차량 동원,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폭염취약계층 특별관리 등 폭염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는 다음달 2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우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동네에서 가까운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의 무더위 쉼터 2063곳을 지정하고 자치구에 냉방비 3억원을 지원했다.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는 폭염저감시설, 살수차 등도 가동하고 있다.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극락교~송정역 구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설치한 4㎞의 도로살수장치(클린로드)를 가동한다. 살수차 13~16대를 총동원해 하루 평균 400㎞의 다중 밀집지역 주변 도로를 살수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근처에는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 576곳을 운영 중이고 물안개 분사장치도 2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폭염 기간 온열질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6곳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확인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키 위해 지난 5월부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시행 중이다. 자치구와 협조해 폭염특보 발효 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 등 1000여명과 함께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 어르신 1만3500여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보호자(친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체육시설과 체육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광주시 폭염대응 체육활동 매뉴얼' 점검에도 나섰다. 5개 자치구와 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 등 관계기관에 '광주시 폭염대응 체육활동 기준'을 배포하고, 폭염 시 대응 표준 매뉴얼로 활용토록 했다. 또 체육시설별로 폭염대비 준비상황 등 현지점검을 진행했다.

광주시는 8일 광주시자율방재단연합회, 광산구청 등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재래시장인 송정 5일시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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