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 종량제 봉투에도 등장한다

송상호 기자 2024. 8. 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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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종량제 봉투에서도 만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조아용이 인쇄된 종량제 봉투는 용인시 공보관 SNS홍보팀과 자원순환과 자원순환행정팀 등이 공동 추진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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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이 인쇄된 공공용(왼쪽), 일반용 종량제 봉투. 송상호기자

 

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종량제 봉투에서도 만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조아용이 인쇄된 종량제 봉투는 용인시 공보관 SNS홍보팀과 자원순환과 자원순환행정팀 등이 공동 추진한 결과물이다.

SNS홍보팀은 올해 조아용을 활용한 시 브랜딩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에 적용된 종량제 봉투 디자인 역시 SNS홍보팀이 자원순환과에 먼저 제안해 성사된 프로젝트다.

팀은 지난 2월 조아용 브랜딩 사업을 위한 적용 대상 및 발굴에 이어 유관 부서 협의를 거쳤고 3~5월 활용처에 맞는 12종의 신규 이미지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조아용을 활용한 시안은 교통표지판, 백옥쌀 포장지, 주차장 안내판, 공공와이파이 안내판 등에 반영됐다.

‘조아용’ 종량제 봉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지역에 배포되고 있다. 현재 50ℓ 용량에만 시범 적용된 상태다.

이달 1일 기준 50ℓ 봉투가 입고된 판매소는 처인구 한 곳, 기흥구 한 곳, 수지구 한 곳이며 지점별로 기존 재고가 소진될 경우 조아용 종량제 봉투가 순차적으로 입고된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에서 접하는 쓰레기 봉투에 대한 인식이 조아용을 통해 좋아지고 개선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겨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현재는 50ℓ 봉투만 이용할 수 있지만 추후 10ℓ, 20ℓ 등 다른 용량에도 적용하도록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근 지자체 시민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시민 주소현씨(가명·27)는 “평소 조아용은 너무 귀엽게 생겨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실생활과 가까운 영역에서 접할 기회가 늘어나는 용인시민들이 부럽다”며 “아무 생각 없이 쓰레기 봉투를 수거함에 넣을 때도 괜히 캐릭터가 보이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 SNS홍보팀 관계자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은 곳을 발굴해 친근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조아용 이미지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종량제 봉투뿐만 아니라 조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용인만의 독보적인 ‘용앤온리 브랜딩’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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