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김해데이터센터 무산부지 657가구 아파트 건립 …22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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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HDC현대산업개발이 5000억원을 투자해 김해데이터센터를 건랍하려다 무산된 부지에 657가구 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
김해시 부원동 사업 대상지 3만867㎡ 토지를 소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청문 의견서에서 현재 일반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하향하고 개발계획상 '공동주택 및 데이터센터'를 '공동주택'으로 변경하는 것과 220억원 규모 기부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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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NHN, HDC현대산업개발이 5000억원을 투자해 김해데이터센터를 건랍하려다 무산된 부지에 657가구 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
경남 김해시는 데이터센터 건립 무산으로 당초 사업 목적대로 시행이 불가능해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 부원동 사업 대상지 3만867㎡ 토지를 소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청문 의견서에서 현재 일반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하향하고 개발계획상 ‘공동주택 및 데이터센터’를 ‘공동주택’으로 변경하는 것과 220억원 규모 기부 방안을 제안했다.
220억원 산출 근거는 일반상업지역 이전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용도지역 변경시 지가 상승분을 감안했다.
김해시는 사업대상지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업지역, 준주거지역, 김해대로, 고속도로에 둘러싸여 개발 압력이 높은 도심 내 미개발 지역으로 인허가 취소 시 장기간 방치와 난개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등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의견을 수용할 방침이다.
220억원은 공공임대주택 건립, 공공청사건립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해데이터센터는 2020년 5월 건립지와 5000억원 투자 등이 발표됐지만 건설경기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2023년 6월 건립사업을 포기했다.
하지만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자연녹지를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해준 뒤 투자 포기 1년이 지나자 결국 아파트 건립부지로 변경돼 실망감을 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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