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스마트쉼터 간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현장점검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상태 점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4개 전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염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완주의 무더위·스마트쉼터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 부지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마천경로당을 찾아 냉방시설 가동 상태를 확인했다. 또 해당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불편사항이 있는지 점검했다.

최 부지사는 "무더위쉼터의 적정 실내온도(26〜28도) 유지와 상시 개방을 통해 도민들이 폭염으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의 폭염저감시설인 스마트쉼터의 운영과 관리상태도 살펴봤다. 스마트쉼터는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도민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버스 승강장을 대체하는 시설이다. 여름철 폭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운영을 강화하고 도민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할 방침이다. 특히 폭염 위기에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도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최 부지사는 "도민들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낮 시간 동안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모자와 양산을 이용해 폭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도내에 총 5586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그늘막과 스마트 쉼터 등을 포함한 1534개의 폭염 저감시설을 통해 폭염 피해를 예방·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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