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한 개 남겨놓고 깨진 ‘노히트노런’···HOU 발데스, 9회 2사 후 시거에게 투런포 허용, 생애 2번째 노히트노런 무산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 남긴 상태에서 통한의 홈런을 맞았다. 생애 두 번째 노히트노런에 도전했던 프람베르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노히트노런 문턱에서 좌절했다.
발데스는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갔으나 예상치 못한 홈런을 두들겨 맞고 고개를 숙였다.
발데스는 이날 5회말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조나 하임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1루에 악송구하며 퍼펙트가 깨졌다.
하지만 발데스는 흔들리지 않고 8회말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고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휴스턴도 2-0으로 앞선 9회초 요르단 알바레스의 투런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나는 등 발데스에 힘을 안겼다. 지난해 8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던 발데스가 생애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하는 것처럼 여겨졌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발데스는 선두타자 로비 그로스먼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소 긴장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음타자 에세키엘 두란을 병살타로 잡아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대기록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 남은 상황. 하지만 조시 스미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결국 화근이 됐다. 발데스는 다음 타자 시거를 상대로 초구 84.8마일(약 136.5㎞)의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한복판으로 몰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시거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시켜 가까스로 발데스의 노히트노런을 중단시켰다. 홈런을 맞는 순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던 발데스는 결국 조시 헤이더와 교체돼 8.2이닝 2실점 승리를 챙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휴스턴이 4-2로 이겼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