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144억 확보...김 시장 "신속 복구"

김경일 파주시장이 7월 집중호우에 따른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로 144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16일부터 18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중앙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파주시 호우 피해는 69억2000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법원읍, 적성면, 장단면의 경우 집계된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1억원을 넘어섰다.

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초과 피해에 대한 추가지원금 6억4000만원을 포함해 국비 57억5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여기에 도비 23억원, 시비 63억8000만원을 더해 총 144억3000만원의 복구비를 확보하게 됐다.

중앙합동조사단의 호우 피해 조사에 따르면 확인된 사유시설 피해는 총 661건에 이른다. 그중 주택 피해는 반파 4건, 침수 131건 등 총135건이며 소상공인시설 침수는 72건이다. 농작물 피해는 297.6ha, 농경지 유실매몰은 3.52ha, 농작물 침수는 701.7ha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재난목적 예비비로 복구비 9억6400만원을 확보했으며 추석 명절 전까지 사유시설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212건으로 소하천 90곳, 지방하천 28곳, 도로 12곳, 수리시설 31건, 사방시설 30건 등이다. 복구비는 144억3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시는 재난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응급복구비로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18억9000만원을 확보해 호우로 인해 발생한 도로, 하천, 토사재해 등 공공시설의 응급 복구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도시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현대곤 기자 uso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