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도 ‘신바람 강원’이었다···윤정환 감독은 2번째 이달의 감독상, 양민혁은 4개월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윤은용 기자 2024. 8. 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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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 K리그1의 가장 ‘뜨거운’ 팀인 강원FC가 7월 이달의 감독상과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윤정환 강원 감독을 7월 ‘flex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7월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해 승점 10점을 쌓았다. 같은 기간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많은 승점을 확보했다.

강원은 21라운드 광주FC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7월 한 달을 시작했다.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0-2로 패하고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치기도 했지만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4-0 승)과 25라운드 전북 현대전(4-2 승)에서 잇달아 대승을 거뒀다. 그 결과 잠시 K리그1 선두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강원은 7월 한 달간 11골을 넣어 K리그1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5실점에 그쳐 최다 골득실 차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윤 감독은 지난 5월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로 최고의 사령탑에 선정됐다.

강원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인 강원의 양민혁은 4개월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양민혁은 매달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건에게 주는 이 상을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영건’으로 자리 잡았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인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한국 국적의 K리그1 선수가 대상이다. 이 중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 출전해야 후보가 된다.

양민혁은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한 2006년생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선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 계약을 맺었다.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더니 토트넘과 입단 계약까지 완료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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