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지역·장소 기반 실시간 커뮤니티 '지금여기' 시작

특정 지역과 장소에 대한 정보나 대화 나눌 수 있어
서울·판교 일부 지역, 에버랜드·서울랜드 등에서 시범 서비스 후 정식 출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에서 지역·장소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인 '지금여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서울 강남·잠실·홍대·신촌·상암·여의도, 에버랜드, 서울랜드, 판교 권역 일부 지역에서 공개 시험(OBT·오픈 베타 테스트)을 시작해 사용성을 점검한 뒤 정식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특정 지역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과 좋아요 등의 반응을 올릴 수 있다. 이용자의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목적지에 대한 다양한 연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 포털이나 지도앱에서 얻을 수 있는 정적인 정보 외에 실시간 목적지 상황을 포함해 목적지로 가고 있거나 목적지에 있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 정보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타고 에버랜드로 이동하고 있는 이용자라면 이동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로 진입해 현재 에버랜드에 있거나 에버랜드에 가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식이다.

이용자는 카카오T 홈 탭이나 이용·알림탭, 통합검색, 내 정보, 택시 탑승 화면 등 카카오T 앱 내 다양한 화면에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지금여기 △꿀팁 △맛집△사고·교통 등 4개의 카테고리에 따라 지역·장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유동 인구가 많고 이벤트가 지속 발생하는 놀이공원, 복합쇼핑몰, 주요 축제 지역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연 카카오모빌리티 CEM실 상무는 "실시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동 전후 목적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