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잔류농약 분석능력 우수성 국제 숙련도 평가서 입증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주관 평가 ‘만족’

전북자치도 완주군이 보유한 잔류농약 분석능력의 우수성이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입증됐다.(완주군 제공)/뉴스1

(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보유한 잔류농약 분석능력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완주군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관리실이 영국 환경식품에서 주관하는 ‘국제 잔류농약 분야 숙련도 평가’에 참가,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의 국제숙련도평가는 잔류농약 분석 기관의 분석력을 인증하는 평가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꼽힌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정부기관 및 민간분석기관 등 57개의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완주군은 시료에 포함된 12종의 농약을 모두 검출해 ‘만족’ 평가를 받았다. 실제 완주군은 사이아조파미드, 엔도설판 알파, 메탈락실 등 3개 성분에서 0.0 값을, 나머지 성분들도 0.1~0.8 사이를 기록하는 등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통상 표준점수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속적인 국내외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완주군 농산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양질의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로컬푸드 출범 이후 출하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산물안전관리실에서 연간 1500점 이상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생산단계부터 안전한 농산물만 출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