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인구소멸대응특위구성 등 의회역할 공고히

이양섭 도의회의장, 도내 11개시·군 순방결과 보고

충북도의회제공

[충북]제12대 후반기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가 도의회의정 처음으로 진행한 시군순방을 통해 충북도민의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청취하고 특별위원회구성을 계획하는 등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양섭 의장은 인사 겸 지역현안논의 위해 2일부터 30일까지 충북도내 11개 시군 및 시군의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의장순방에는 지역구 도의원들이 동행해 민심을 전했다.

6일 도청기자실을 찾아 시군 방문결과를 설명한 이양섭 의장은 "지역마다 처한 환경이 각기 다르지만 공통의 어려움도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우리 의회가 도, 시군, 시군의회간 중재자역할을 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각 지역건의사항을 취합한 결과 시군 17건 시군의회 10건 등 27건 95억 여 원으로 도의회는 의회차원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은 시급히 해결하고 집행부 소관업무에 대해서는 전달한 뒤 처리결과를 챙길 계획이다.

충북도내 각 시군의 주요건의사항을 보면 △도의회를 통한 시군 및 시군의회간 소통확대 △지역소멸 및 인구소멸 위기대응책 마련 △도비 보조비율상향 △도로 확 포장공사 등 지역현안 사업이다.

충북도의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9월 임시회에서 가칭 '인구소멸대응대책특별위원회'와 '미 호강 맑은 물 사업지원특별위원회' 구성할 방침이다.

인구특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한 각 지역현황 및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고 미 호강특위는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전문성을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도의회는 이번 시군 방문 중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영동, 옥천 군을 현장점검한 뒤 곧바로 도의원과 의회사무처직원 등 100여 명이 긴급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양섭 의장은 "11개 시군을 다니며 도의회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면서"의회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지역소멸 등 당면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데 도의회가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의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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