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라디오 최초 출연 “공포증 있었다”(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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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라디오 공포증을 고백했다.
이날 풍자는 "풍자 씨가 라디오가 '정희' 첫 출연 맞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긍정하곤 "제가 사실 라디오 공포증이 있더라. '과연 목소리 하나로 나의 이야기들이 잘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있었다. 라디오 하시는 분들 보면 라디오를 너무 너무 사랑하시더라. 매력이 뭘까 궁금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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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라디오 공포증을 고백했다.
8월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풍자는 "풍자 씨가 라디오가 '정희' 첫 출연 맞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긍정하곤 "제가 사실 라디오 공포증이 있더라. '과연 목소리 하나로 나의 이야기들이 잘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있었다. 라디오 하시는 분들 보면 라디오를 너무 너무 사랑하시더라. 매력이 뭘까 궁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신영은 "사실 저도 자본주의 사랑하는데 저자본에서 고자본으로 넘어간다. '정희'만 13년째 쭉 하는데 3년까지 재미를 몰랐다. '세게 하나 빵 터뜨리고 빨리 넘어가자'였는데 점점 라디오 청취자분들이 진심이니 책임감에 가다가 재밌더라"고 라디오의 매력을 전한 데 이어 "(풍자 방송을) 인터넷 방송부터 봤다. 이친구 토크력 장난 아니다. 선을 안 넘는다. 정확하다. 방송 업자가 되어야 한다. 몇 년 동안 풍자 불러야 한다. 늦기 전에 잡아야 한다 했다"고 밝혔다.
풍자는 이에 개인 채널에서 라이브만 5, 6년을 했었다며 "라디오랑 전혀 다르다. 라이브는 표정, 몸짓으로 표현할 수 있는게 너무 많은데 사실 라이브 할 때 단 한번도 떨려보거나 할 말 없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겁이 많은 편이라며 "팬분들 대면할 때 겁이 난다.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가고 싶은데 저도 낯을 가리는 편. 나름대로 격식 차려서 '안녕하세요'하는데 화난 줄 아는 분도 있고, 일어난 지 한시간도 안 됐는데 욕해달라고 하기시도 하다. 그럴 때마다 겁이 날 때가 있더라"고 토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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