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호타이어 지게차 사망사고 운전자 입건…"과거 사고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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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지게차 관련 사망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를 형사 입건하고 추가 책임자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지게차 관련 사고가 총 54건 발생해 50여 명의 노동자가 골절과 타박상 등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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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과거 지게차 사고도 추가 조사할 예정"
곡성공장, 사망사고 책임자 3명 수사 진행 중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지게차 관련 사망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를 형사 입건하고 추가 책임자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지게차 운전자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에서 지게차로 고무를 운반하던 중 옆을 걸어가던 40대 근로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지게차를 급정거하면서 운반 중인 고무가 쏟아졌고 B씨는 고무에 깔린 충격으로 바닥에 머리를 다친 뒤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19일 만에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지게차 운행 과정에서의 과실과 관리 감독자 등 안전 책임자의 조치가 미흡했다는 점을 일부 확인했다.
또 광주공장의 같은 위치에서 여러 건의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하고 시설 보완과 안전 인력 추가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담당 팀장과 파트장, 공장장 등 상급자에게 사고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관련자와 참고인 등을 조사해 과실 여부가 드러나면 추가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지게차 관련 사고가 총 54건 발생해 50여 명의 노동자가 골절과 타박상 등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이번 사망사고가 발생한 장소 1미터 이내에서만 2022년부터 총 5건의 지게차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4월 금호타이어 곡성 공장에서 발생했던 근로자 사망 사고는 공장장을 포함한 책임자 3명이 조사받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곡성공장 공장장과 중간 관리자, 설비 담당 직원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29일 50대 근로자가 성형 기계에 끼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 규정과 진술 등을 분석한 뒤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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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수진 기자 sj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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