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국경 침투 시도…“개전 후 러 본토 최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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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6일(현지 시각) 자국 접경 러시아 본토를 상대로 개전 이후 최대 공격을 단행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디언,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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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반박 “러, 국경 통제 못 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우크라이나가 6일(현지 시각) 자국 접경 러시아 본토를 상대로 개전 이후 최대 공격을 단행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디언,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8시께 최대 300명을 동원한 우크라이나 병력이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주둔하는 쿠르스크주 니콜라예보-다리노와 올레시냐 지역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또 국경 침투를 시도한 우크라이나군이 탱크 11대와 장갑 전투차량 20여대의 지원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예비군이 충돌이 일어난 쿠르스크의 국경 지대로 이동했으며, 러시아군 항공기가 근방의 우크라이나 수미주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병력·장비 집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과 국경수비대가 국경지대와 우크라이나 서북부 수미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을 격퇴했으며, 러시아군 예비군이 우크라이나군 장갑차 16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지 당국은 이번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두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에 대해 언급하거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국경 침투 공격을 막아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안드리이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허위정보 방지 담당 국장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국경을 통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썼다.
앞서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국경 침투 시도를 격퇴했지만, 상황이 계속 어렵다면서 쿠르스크주가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러시아 매체와 친정부 성향 군사 블로거들도 이번 전투가 시작된 지 10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격렬한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유명 군사 블로거인 'Rybar'는 6일 저녁에도 쿠르스크의 국경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상황이 여전히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최근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이 진격에 성공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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