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野에 맞불작전…‘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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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임성근 전 해병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자 국민의힘이 이를 '사기탄핵 공작'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기탄핵 공작은 최근 모 언론사와 (임 전 사단장 단체대화방에 있던) 김규현 변호사의 제보공작 의혹으로 시작됐다"며 "장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TF에서 조직적으로 싸우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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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탄핵 중독 빠져, 정도 심각”
TF 12명 중 9명 전·현직 법조계
국민의힘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TF는 총 12명으로 구성됐고, ‘친한계(親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장동혁 최고위원이 위원장 자리를 맡았다.
TF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기탄핵 공작은 최근 모 언론사와 (임 전 사단장 단체대화방에 있던) 김규현 변호사의 제보공작 의혹으로 시작됐다”며 “장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TF에서 조직적으로 싸우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한 마디로 ‘탄핵 중독’에 빠져서 모든 것을 탄핵으로 해결하려 한다. 병적인 정도가 심각하다”며 “TF를 중심으로 이를 파헤쳐서 국정을 흔들려는, 헌정질서를 흔들려는 시도를 막아내고 그 진상을 낱낱이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TF 위원장인 장 최고위원은 “야당이 탄핵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서 이제는 탄핵이라고 하는 게 큰 느낌은 없어졌지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서는 헌법에 직무를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이 있을 때에만 탄핵한다고 규정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민의 선택을 뒤집겠다는 것이고, 대한민국을 뒤집겠다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러한 거악(巨惡)에 대해서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그걸 방치하는 건 대한민국을 포기하는 일이고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과 더불어 조배숙·강선영·곽규택·김상욱·박정훈·우재준·유용원 의원 등 8명의 현역 의원이 TF에서 활동한다. 또 원외 인사로 국민의힘 미디어 법률단장을 맡고 있는 권오현 변호사와 강태욱, 문동주, 이상윤 변호사 등 4명도 포함됐다.
현역 의원들의 경우 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국방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최근 야권에서 제기하는 각종 탄핵 사건을 다뤄온 상임위 위원들이 집중배치 됐다.
TF에서는 장 최고위원 외에도 조배숙 의원이 판사 출신이고, 곽규택 의원이 부장검사 출신이다. 또 우재준·김상욱 의원이 변호사였고, 원외 인사 4명 역시 모두 변호사다. 총 12명의 TF 위원 중 강선영·박정훈·유용원 의원 3명을 제외한 9명이 전·현직 법조계 인사인 셈이다.
현역 의원 8명 중 장동혁·강선영·김상욱·박정훈·우재준·유용원 의원 등 6명이 친한계 인사로 분류되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 대표의 신임을 받는 측근 인물들로 TF가 꾸려진 만큼 TF가 당론보다 야권에 더 강경한 기조를 보일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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