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광고주들 불법 불매운동으로 수십억 손해"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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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가 불매운동으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며 광고주 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엑스는 이날 미 텍사스 연방법원에 세계광고주연맹과 이 연맹의 회원사인 유니레버, 미 약국 소매체인 CVS헬스, 덴마크 에너지기업 오스테드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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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으로 불법적 보이콧 벌여"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가 불매운동으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며 광고주 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엑스는 이날 미 텍사스 연방법원에 세계광고주연맹과 이 연맹의 회원사인 유니레버, 미 약국 소매체인 CVS헬스, 덴마크 에너지기업 오스테드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엑스의 CEO 린다 야카리노는 이번 소송은 미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밝혀낸 증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여러 회사가 조직적으로 불법적인 보이콧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이 위원회는 온라인 광고에서 반경쟁적 담합을 억제하기에 현행법이 충분한지를 검토하는 청문회를 열었다.
머스크도 이날 엑스에 소송 사실을 밝히면서 "2년 동안 친절하게 대했지만 공허한 말만 들었다"면서 "이제 전쟁이다"라고 적었다.
이번 소송은 머스크의 엑스 인수 초기 1년에 대한 내용이며, 그 이후에 발생한 분쟁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앞서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 한지 약 1년 뒤인 지난해 11월, 친나치 콘텐츠와 혐오 발언 옆에 광고가 게재된다는 등의 이유로 광고주들은 엑스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당시 머스크는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머스크는 엑스에서 이탈한 광고주들이 협박을 하고 있다며 욕설을 섞어가며 비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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