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다이빙 취안훙찬 '미운 물고기 슬리퍼' 불티
유영규 기자 2024. 8. 7. 12:54
▲ 취안훙찬과 '미운 물고기 슬리퍼'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다이빙 천재' 취안훙찬(17·중국)이 신었던 '미운 물고기 슬리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취안훙찬이 착용했던 물고기 모양 슬리퍼 검색량은 지난 3일 기준 686만 8천 건에 달했습니다.
해당 슬리퍼를 판매하는 상인은 "전에는 하루 판매량이 몇 켤레에 불과했는데, 취안훙찬이 신은 뒤 매일 수백 켤레씩 팔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온라인에서 해당 제품은 9.9∼50위안(약 1천900∼9천6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취안훙찬이 멨던 거북이 인형 가방 또한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취안훙찬은 현지시간 6일 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425.60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스포츠 장비 판매도 급증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전날 중국의 또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자료에 따르면 지난 3∼5일 200만 명 이상이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 같은 스포츠 장비를 검색했습니다.
테니스 관련 장비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0% 증가했고, 탁구와 배드민턴 장비 검색량은 각각 234%, 98% 늘었습니다.
검색 열풍은 정친원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지난 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또 지난 4일에는 중국 간판선수 판전둥이 단식 금메달을 따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사진=홍콩 성도일보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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