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 색다른 몰입감으로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최근 배우와 관객이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이머시브 공연'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앵커>
<기자>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 / 8월 18일까지 / LG아트센터 서울] 음악이 시작되자 관객들 사이 여러 입구를 통해 배우들이 나타나 노래를 부릅니다. 기자>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은 체호프의 '갈매기'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구성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배우와 관객이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이머시브 공연'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갈매기와 햄릿, 두 고전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뮤지컬 '흔해빠진 일'이 색다른 몰입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 / 8월 18일까지 / LG아트센터 서울]
음악이 시작되자 관객들 사이 여러 입구를 통해 배우들이 나타나 노래를 부릅니다.
눈 앞에서, 이어 등 뒤에서 360도 돌아가는 의자에 앉은 관객들은 마치 사건의 장면 속에 있는 듯 사방에서 이어지는 대사 속에 생생한 몰입감을 느낍니다.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은 체호프의 '갈매기'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구성했습니다.
무대와 객석은 숲이 되기도 하고 호수가 되기도 하며 주인공 코츠챠가 처한 현실과 상상 속 장면을 적절히 교차시킵니다.
[정민선/'흔해빠진 일' 무대·미술 감독 : 객석이 무대 안쪽으로 적극적으로 들어와 있고요. 그리고 360도 회전의자를 통해서 어디서 등장할지 모를 때 관객석을 돌려서 배우들을 살펴볼 수 있는, 눈 안에 한꺼번에 들어오는 장면이 아니라 다른 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도 몰래 관찰해 볼 수 있는 그런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상상 속 인물들은 시대 복식을 코스챠를 중심으로 한 현실 캐릭터들은 현대 의상을 입으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각각의 극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수연/관람객 : 아르까지나 표정이 너무…처음에는 당황했다가 점점 슬퍼 보이는 장면을 보면서 그 배우의 감정이 너무 잘 느껴져서 거리도 너무 가까웠고요. 그래서 좀 몰입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진정한 사랑을 꿈꾸며 성장통을 겪는 주인공 코스챠 역에는 마이네임 출신의 가수 강인수와 뮤지컬 배우 조모세가 나섭니다.
전통적인 형식을 벗어난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은 '카지노'의 양문수 연출가가 맡았습니다.
(VJ : 오세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포효한 안세영이 꺼낸 분노…"부상관리 요청에 '나가라'"
- [올림픽] "아, 이건 바나나다!"…신유빈 반응한 이은혜 '손짓'? (인터뷰)
- "포장 안 뜯음" 중고 팔려도…'갤럭시 셀피' 이미 성공했다
- 80kg 원장이 푸들 목 잡고…CCTV 본 견주는 가슴 철렁
- 165억 메시 별장 페인트 테러…"부자 먹어라" 섬뜩 메시지
- 배터리 끼워넣기 들통…잦은 화재로 불안한데 "알려달라"
- 내리다 급히 다시 타더니 돌진…행인 들이받은 차량 영상
- 극한 호우에 2,795회 번쩍…낙뢰에 쓰러진 교사 의식불명
- "잘해봤자 1만 원" 거리 위 노인들…폭염에 숨차도 나선다
- 연기 나더니 4번 열폭주…11시간 충전하던 전기차 '활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