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이재명 "尹 다시 뵙고 싶어" 여당 반응은?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그리고 김형주 전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주제어 함께 보시죠. 만나고 싶은 사람? 이재명 전 대표가 전당대회 토론회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 밝혔는데요. 이재명 전 대표가 보고 싶은 사람 누군지 확인해 보시죠.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오늘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나오셨는데요. 작가들이 잊지 않고 직함까지 바꿔놓았습니다. 부총장 맡게 되신 거 축하드리고요. 일단 만나고 싶은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런 건 영수회담을 간접적으로 제안한 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신지호]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총선 직후에 영수회담 할 때는 여당 대표 자리가 사실상 공백상태에 있던 그런 상황이고. 그런데 8월 18일에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정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먼저 순서는 여야 대표 회동부터 해야 됩니다.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간의 여야 대표 회동이 있고 그 결과로써 그러면 대통령과 함께하는 회동을 할지 안 할지, 검토가 그때 가능하다고 보고. 그리고 앞으로는 영수회담이 이뤄진다 할지라도 지난번 같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양자회동이 아니라 한동훈 여당 대표도 들어가는 삼자회동의 형태로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혹시 지난번에 있었던 영수회담 그림 있으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난 4월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영수회담이 있었고 이재명 대표가 그 당시에 A4용지까지 준비해 가서 읽을 정도로 꼼꼼하게 준비해 갔었는데. 지금 나오고 있는 장면이죠.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나오고 있고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다시 만나고 싶다는 거 보니까 지난번 만남이 꽤 만족스러웠나 봐요.
[김형주]
그때 당시에 의료 논쟁도 있고, 일정 정도 영수회담의 결과들이 좋게 평가받은 부분들이 있었죠. 물론 프로토콜상에서 이재명 대표가 원래 약속한 것과 달리 먼저 많이 읽은 것에 대한 후담도 있었습니다마는 어쨌든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토론한다는 것은 원론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적절한 후보 토론회 속에서 답변이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지금 신지호 부총장 말씀처럼 이제는 한동훈 당대표와 함께해야 되는 부분의 영역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가 이 말씀에 대해서 조금 더 정말 진정으로 그렇게 바라는구나라고 할 정도의 시그널을 줘야 돼요. 법사위든 어디든 민생을 중심으로 대통령하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러운 톤의 여야 협치가 있고 난 다음에 여야 간에 풀지 못한 건 대통령하고 풀게. 이런 정도 해야지 저 말이 정말 진정성 있게 하는구나 하는데. 실제로 보면 법사위나 방통위 관련돼서는 거의 죽자살자 싸우다시피, 퇴진운동하다시피 탄핵이라든지 혹은 특검이라든지 아주 흉흉한 얘기만 해놓고 난 다음에 본인만 가서 나는 대통령하고 민생을 얘기하겠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다고 느낄까. 지금이라도 저 말씀을 제대로 본인이 얘기한 것처럼 먹사니즘을 가지고 당도 더 이미지메이킹이 돼야 하고. 법사위보다는 보건복지위라든지 교육위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하고, 정무위라든지. 그래서 금융 부분도 풀 수 있도록 하고 금투세 같은 것도 폐지하는 것도 내가 먼저 할게 하면서, 그런 다음에 이 문제는 대통령하고 풀고 싶다. 이렇게 얘기하면 훨씬 더 빛이 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양자인지 삼자인지 그런 형식을 떠나서 이재명 전 대표가 이런 얘기했다는 건 정국을 뭔가 내가 주도하는 모양새로 만들고 싶다, 이런 의도가 있겠죠?
[신지호]
그런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대통령과의 회동은 형식이고요. 내용이 중요한데. 지금 민주당이 22대 국회 들어와서 벌써 탄핵소추 7건이나 했습니다. 그리고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경우에는 탄핵소추 의결부터 해서 직무정지를 시켜놓은 다음에 직무집행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찾겠다고 하는 거예요. 순서가 완전히 바뀐 거 아닙니까? 탄핵소추라고 하는 것이 직무집행 과정에서 헌법 또는 법률을 위배한 것들이 발견됐을 때 해야 되는데 일단 그것부터 해놓고 힘자랑부터 해 놓고 직무정지시켜놓고 순서가 완전히 뒤바뀐 거 아닙니까?
방통위 현장조사 가서 불법한 게 있는지 조사하겠다. 이런 식의 막 던져식 탄핵 남발. 이런 행위를 자제한다든가 앞으로 대통령과 만나서 계속 접전하는 평행선, 우리도 유연해질 테니 대통령, 여당도 그래서 한번 찾아보자. 김형주 의원께서 말씀하신 그런 정도의 전향적인 뭔가를 비치면서 회동 얘기를 해야지 그게 진정성이 있어 보이죠.
[앵커]
어쨌든 이재명 전 대표가 토론에서 영수회담을 살짝 띄우니까 박찬대 원내대표가 이걸 바로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전 대표가 언급을 살포시 하니까 박찬대 원내대표가 바로 오늘 아침 회의에서 발표를 했거든요. 이건 약속된 플레이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약속된 플레이일 수도 있고 혹은 현재 당의 시스템 자체가 이재명 대표가 한마디 하는 부분에 대해서 당이 아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최근에 금투세 논란에서 민주당조차도 아, 뜨거워라 하는 입장입니다. 서학개미든 동학개미든 여러 가지 당이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고. 그런 여러 가지 혼란한 부분. 또 민주당으로서도 실질적으로는 지금 당 지지율이 높지 않은 편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형국이죠. 전당대회 중에 이렇게 어려운 형국을 맞이한다는 건. 그런 부분에서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는. 영수회담을 통해서 통 큰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통해서 종부세 폐지, 금투세 폐지에 대통령과 합의했다. 그런 부분으로 이재명 대표가 중도층을 확장해 가는. 너무 일극체제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어떤 면에서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마련할 수 있는 시점 아닌가.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선 민생에 가장 중요한 게 법사위 운영입니다. 법안 중에 민생 법안이 엄청나게 많은데 다 엉뚱한 법안, 청문회하고 청원소위를 극대화시켜서 제대로 된 법안심사 소위가 계류된다면 이거는 민생과 반대로 가는 거거든요.
[앵커]
거기는 정청래 위원장이 키를 쥐고 있지 않습니까?
[김형주]
그런 부분도 이재명 대표가 정청래 위원장, 최민희 위원장이든 상임위원장 통해서 조금 더 민생 중심으로 가자고 하는... 기자들이 보기에도, 현장에서 보더라도 태도가 바뀌었다는 시그널을 줘야지 박찬대 원내대표가 얘기했던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내부적 분위기가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때 얘기 들어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전 대표 개인 번호를 갖고 있다고 하던데. 대통령실에서 그러면 거국적으로 영수회담 다시 한 번 해보자. 한동훈 대표 제외하고라도 둘이 만나보자. 이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십니까?
[신지호]
현재로서는 없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그 정도로 뭐가 만들어지려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뭔가 축적이 되는, 분위기 조성이 돼야 되는데 저렇게 2개의 특검에 4개의 국정조사를 하겠다. 이렇게 여의도에서 거의 폭주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이 장악한 입법권력이 폭주를 하고 있고 탄핵을 남발하고 있고. 민주당의 탄핵은 사실상 탄핵은 뭐죠? 어떤 공직자가 그 직위에 있는데 도저히 저 사람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파면을 최종적인 목적으로 해야 되는데. 최근 민주당이 건 7건의 탄핵은 파면이 목적이 아니고 직무정지가 목적이에요. 직무정지를 통해서 그 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자. 그런데 방통위도 그렇게 하겠다. 심지어 10월에 헌재 재판관들 국회 지명 3명 몫이 임기 종료가 되는데 그것도 철회 안 해 주면 헌재가 7인 체제가 돼야지 재판이 이루어지는데. 헌재도 마비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민주당이 거의 국가 주요 기능을 마비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하고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할지. 그리고 민생이 엄혹하다고 하는데 민생을 엄혹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지금 이런 식으로 국회를 이끌고 가는지. 그래서 가능합니다. 여야 영수회담, 많으면 많을수록 저는 좋다고 봅니다. 어젠다라도 제시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순서는 한동훈 대표하고 먼저 만나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먼저 여당 대표부터 만나라, 그게 순서다. 박정훈 의원이 오늘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민생 문제 놓고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되면 맞짱토론, 한동훈 대표가 제안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바로 받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형주]
받을 수 있죠. 그런데 오늘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안 되면 박찬대 원내대표라도 해 보자라고 하는데. 사실 의제 자체가 오늘 뉴스도 나옵니다마는 정책위의장 간 실질적인 토론이 중요한 거지. 양당 대표가 토론을 한다는 것은 경쟁적 관계를 부추기는 거거든요. 누가 이기느냐의 문제로 가기 때문에. 그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토론을 떠나서 비공개회동을 통해서 충분히 서로의 입장을 나눠가지는 것이 훨씬 더 전체 국민들한테 좋은 거죠. 토론 행사하는 것은 나도 당신 못지않게 실력 있어라는 얘기거든요. 자기 지지자들 앞에서 다른 정당 대표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결과적으로 매칭 자체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이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성과라는 게 시너지적인 측면보다는 제로섬이어서 그런 방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지금 정책 문제 최근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 어쨌든 금투세 문제, 지금 민주당이 당대표 없어도 나는 박찬대 원내대표랑도 할 수 있다, 오늘 토론하자. 이렇게 글을 올렸더라고요.
[신지호]
오늘 1시간 전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원래 어떻게 됐었냐면 오늘 원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그다음에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참여하는 금투세 관련 토론회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이게 주가가 폭락하면서 급히 취소를 해 버린 거예요. 그래서 어제 한동훈 대표가 대변인을 통해서 취소된 거 그러면 국민의힘하고 공동 개최를 하자. 이런 식으로 제안을 했던 거고요.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임광현 의원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나가서 한동훈 대표랑 하는 거는 전당대회 때문에 안 될 것 같으니 회계사 출신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하면 괜찮을 것 같다. 한동훈 대표는 수사만 해서 잘 모르면 보조인력 데리고 와도 된다. 이런 식으로 역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1시간 전에 한동훈 대표가 그래, 격식으로 따지면 이재명 대표가 나와야 되지만 지금 그렇다 하니, 격식 같은 거 안 따지고 박찬대 원내대표랑 토론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박찬대 원내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한심하다라는 발언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자기 당 원내부대표가... 자기 당 원내대표하고 자기랑 같은 원내대표단에 있는 한동훈 대표가 성의 있게 받아서 한 거를 한심하다. 이건 거의 망언에 가까운 답변을 내놓았어요.
[앵커]
그런 답변의 의도는 뭐라고 보세요? 토론회 방식이 맞지 않다는 건가요?
[김형주]
한심하다기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토해 보겠다는 데 조금 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입장이 금투세 폐지에 조금 더 가 있는 것 같고.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앵커]
진성준 의장과는 결이 다른 건가요?
[김형주]
진성준 의원은 여전히 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그걸 지금 민주당 안에서 정리해 달라는 게 국민의힘의 김상훈 정책위의장 요청입니다. 민주당 안에 금투세 정책에 대한 입장이 달라요. 결정이 안 나 있다고 보는 거고요. 솔직히 이재명 대표는 지금 대표가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대표 권한대행이 박찬대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그게 프로토콜상으로는 어쩔 수 없이 맞는 것 같아요. 물론 어차피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아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오히려 그렇다면 갑론을박하면 기분만 나쁠 것이 아니라 전당대회 마치고 어떤 방식으로 서로 예방을 하든 혹은 비공개회동을 하든. 그리고 난 다음에 정책위의장 간에 협의를 다 마친 상태에서 합의를 갖든, 그런 것이 오히려 국민들 입장에서 바라는 그림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앵커]
금투세 입장을 반대하는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한동훈 대표 얘기에 그럽시다, 이렇게 한 바 있어요. 요즘 워낙 더운데 전기료 좀 깎아주자고 한동훈 대표가 제안하니까 민주당이 바로 인정했거든요. 상당히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신지호]
전기세를 다 내리자는 게 아니에요. 전기료죠. 취약계층, 특히나 폭염 기간 동안에 취약계층의 전기료 부담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으니 그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보자는 건데.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법개정을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다음에 이번 폭염이 예년하고 달리 굉장히 심각한 폭염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번 여름에 적용될 수 있도록 법개정이 아니라 정부가 전기사용 바우처라든가 이런 걸 취약계층을 선정해서 지급하는 방식도 있고. 그런데 늘 여야 간에 법개정되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리다 보니까. 취약계층은 지금 급하잖아요. 그러니까 바우처를 하는 게 훨씬 더 현실적인 방안이 아닌가,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앵커]
워낙에 전기료 올해 걱정하는 분들 많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에서도 그럽시다 했기 때문에 이거 속도 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김형주]
누진세율에 대한 공포가 있어요. 에어컨 틀어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산자부하고 협의를 해서 양쪽 정책위 수준에서 협의를 내면 저는 한시적인 시혜할 수 있고. 바우처제도도 할 수 있고. 혹은 다른 방식으로 혜택을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해서 줄 수 있는 방안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두 분 모시고 정책 얘기를 건전하게 나눠본 적이 얼마 없는 것 같은데 어쨌든 여야 간에 이런 논의가 오가는 건 좋은 것 같은데. 한동훈 대표가 그런데 전기료 감면 얘기한 게 돌출발언이었다. 원내에서는 당황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신지호]
이런 게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 때 탈원전 정책을 하면서 한전의 적자가 그야말로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천문학적인 숫자가 된 거죠. 그래서 작년에 전기료 인상을 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그러니까 한전의 적자를 줄이기 위한 전기료 인상은 불가피한데. 너무 많이 올려버리면 서민 생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작년에도 굉장히 신중하게 올린 거거든요. 그런데 올려놓은 걸 다시 법개정을 해서, 한동훈 대표의 저 제안을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률적으로 적용해서 이게 한시적인 게 아니라 지속되는 그런 걸로 이해를 했기 때문에 난색을 표한 거지. 저거는 어디까지나 폭염, 이번 폭염이 또 유난히 심하잖아요. 그리고 취약계층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견이 있었다기보다는 오해가 있었다, 이렇게 정리하는 게 맞겠군요. 다음 주제어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나홀로 부산행. 김건희 여사의 모습입니다. 저 사진은 지금 부산에 간 사진이 아니고 지난해 휴가 사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이 없습니다. 비공개로 부산에 갔는데 윤 대통령하고 일정이 다른가 봐요.
[김형주]
윤 대통령은 통영을 가셨다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낮에는 활동을 다르게 할 수도 있는 거고요. 큰 틀에서 부울경이라고 하는 것이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예를 들면 대통령은 강원도 속초를 가셨는데 부인이 부산에 갔다? 사이가 나쁜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처럼 같이 안 오시지? 그런데 통영과 부산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공식적으로 저런 활동을 하면서 이 활동 끝나고 난 다음에 저녁을 같이 할 수도 있다. 통영, 부산은 차로 2시간 내에 왔다갔다할 수 있는 차이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좋게 판단한다면 효율적인 부분이고. 또 내부 속사정은 제가 알 수 없지만 저렇게라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봅니다.
[앵커]
통영 장면 공개됐을 때 대통령 혼자 휴가 갔나?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따로 따로 간 거예요?
[신지호]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가까운 거리니까요. 따로 따로 갔겠나 싶은데요?
[앵커]
어쨌든 일정을 비공개로 하는 거잖아요. 아무래도 최근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다 보니까 조심하는 측면에서 이번에 사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얘기를 해야 될까요?
[신지호]
영부인이 휴가 보내는 사진을 꼭 국민들이 확인하고 알아야 되고 그런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저렇게 비공개, 비공식으로 그냥 처리하는 게 좋을 때도 많다고 봅니다.
[앵커]
이 질문은 신지호 부총장에게 드려야 될 것 같은데. 한동훈 대표가 지금 휴가철이기는 한데 당내분들하고 식사정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저희가 어제 소개해 드리기도 했는데 권영세 의원도 그렇고 분위기 좋았다는 얘기들이 들리던데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신지호]
일각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칼잡이 출신이니까 사람이 굉장히 냉혈한일 거다, 까칠할 거다, 여러 가지 평들이 있었는데. 실제 밥을 같이 먹어본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아니다. 거의 십중팔구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고 바로 선거전에 뛰어들다 보니까 여유 있게 사람들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됐잖아요. 그런데 이제 비로소 그런 것들을 시작한 거고. 식사라는 건 왜 중요하냐면 우리 같은 조직원들을 식구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밥 같이 먹는 게 식구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원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스킨십이 부족해서 아쉽다. 이런 지적도 있었거든요. 그걸 의식하고 본인이 굉장히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도 같은 질문 드리긴 했었는데 원희룡 전 장관이나 나경원 의원과도 일정을 잡는 걸 추진하고 있는 건가요?
[신지호]
나경원 의원은 첫날 초청 대상이었어요. 첫날 조경태 의원하고 권성동 의원하고 초청 대상이었는데 본인이 변경 불가능한 선약이 있어서 못 오게 됐다, 이런 거였고요. 그래서 기회 닿는 대로 원희룡 전 장관, 나경원 의원 볼 거라고 봅니다.
[앵커]
조배숙 의원은 호남에 동행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사를 밝혔고 한동훈 대표도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 같은데 같은 호남 동행 일정이 짜여진다면 이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형주]
조배숙 의원이 어쨌든 전북을 대표하는 분이고. 과거에 광주 전남 전북, 이 부분이 상당히 이번 총선에서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이 굉장히 토론회에서 망신스럽다 할 정도의. 예켠대 한병도 의원하고 토론하고 박지원 후보하고의 토론하고 조금 총선 후보로서 미달된 부분도 있었고요. 어쨌든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 때부터 호남지역에 대해서 진심을 다해서 국민의힘이 하겠다라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끊어졌던 서진정책에 대한 복원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 다만 조배숙 의원이 갖고 있는 호남에서의 상징성이라든지 이미지가 저는 개인적으로 썩 좋지 않을 것이다. 그게 아마 한동훈 대표의 고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단순히 호남행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가서 메시지와 일정을 어떻게 짜느냐, 그런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친정체제를 구축한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어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를 부러워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긴 했었는데요. 오늘 박정훈 의원이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쫓겨난 이준석과 용산에서 막아도 대표가 된 한동훈을 어떻게 비교하겠느냐, 이렇게 받아친 것 같은데요.
[신지호]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부러워한다고 얘기했는데 제가 봐서는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부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의원이 의도적으로 한동훈 대표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어쨌든 본인이 그동안 그 자리에 있었을 때 고충에 대한 회고라고 보여지고요. 어쨌든 여당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대통령실과의 불가피하게 겪어야 될 과정이고. 지금으로 봐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앵커]
정국 소식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전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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